전시 장소 : 그라운드시소 센트럴
전시 관람일 : 2023.11.19 (sun)
관람 시간 : PM 02:30
여동생의 추천으로 여자친구와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.
지난번에도 시도했었지만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니 다음 기회를 보았고
오늘에서야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. 그라운시소 센트럴의 첫 개관 전시회라고 적혀있던 것 같은데
전시회 건물에 들어설 때 공간으로부터 차분한 느낌을 받아서 작품을 감상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.
이경준 사진작가는 뉴욕기반 사진 작가이면서 동시에 물리치료학을 공부하고 있다고 합니다.
당연히 뉴욕의 사진들이 많았고 첫 감상은 뉴욕에 가보고 싶다. 센트럴파크에 가고 싶다.
골목 골목을 누비며 돌아다니고 싶다. 라는 생각이 자연스래 들었습니다.
결론적으로 편안하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던 사진작품들이었습니다.
이 편안한 느낌은 어디로부터 온 것 일까.. 곰곰히 생각해보면
눈밭에서 뛰어노는 강아지들, 넓은 공원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,
분명 차가울 수 있는 도시의 사진들이지만 고층 빌딩의 창문을 통해 반사되는 금빛 노을이
하루의 긴장을 풀어줌으로써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.
평소 건물들을 관찰하면 느꼈던 감상을 이번 사진전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.